[더팩트｜군포=김원태 기자] 경기 군포시 어린이도서관이 도서관 내 과학탐구실을 리모델링해 '실감형체험관'으로 조성해 오는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12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하는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린이도서관 개관 시 설치됐던 과학탐구실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환경 개선 공사를 벌여 중강현실 체험공간인 실감형체험관을 새로 만들었다.

실감형체험관은 ▲4면체험존 ▲AR컬러링존 ▲AR터치북으로 구성돼 있다. 4면 체험존에서는 바닥을 포함한 4면에 투영되는 내용을 모션인식을 통해 상호 작용하며 체험할 수 있다. AR컬러링존은 종이 도안에 색칠한 그림을 스캔하면 증강현실에서 그림을 볼 수 있다.

4면체험존은 '군포시 도서관 실감여행'과 'EBS 스토리북' 콘텐츠를, AR컬러링존은 '폴리 시티 군포'와 '파브르의 곤충 탐험'이 시간별로 운영된다. AR터치북은 자유롭게 대형 모니터를 터치하며 명작동화를 읽을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도서관이 인근에 없기에 시민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감형체험관 이용으로 디지털콘텐츠를 체험하고 미래지향적 독서를 경험하여 도서관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감형체험관 이용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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