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서구갑 여야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지역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안필용 민주당 예비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선 신설을, 조수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역분구 추진을 약속했다.
안 예비후보는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갑은 산업단지 건설, 도시개발사업 및 재개발 등이 진행되며 지속적으로 도시가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교통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마네거리부터 용문네거리까지 지선과 함께 서대전IC 확장, 만남의 광장 및 논산방향 우회도로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정부의 예산 전횡을 막기 위해 예산의 목적과 내용, 권한과 책임 등을 법률로 규정하는 예산법률주의를 도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조수연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1호 공약으로 대전 서구의 분구(分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서구갑 인구는 25만 4000명, 을은 21만명으로 갑지역 인구가 더 많음에도 행정기관과 학교 등이 밀집된 을 지역의 보조적 역할에 머물고 있다"며 "분구를 통해 서구갑만의 발전 모델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사업으로 1만7000가구 아파트가 3~4년내 공급되고 복수동 2지역 재개발로 인구수 6만명이 늘어나면 분구 필요조건인 서구의 인구가 50만명을 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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