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총선 출마 공식화…북강서갑 차출설도 나와


2020년 총선 때 험지 출마로 김영춘 잡고 5선 당선 '인정'
한동훈 비대위 '실력 있는 후보 공천으로 총선 승리 해야'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10일 오후 부산 서면 영광도서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한 번도 당을 떠나본적이 없다며 공천 경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부산진갑·5선) 의원이 일각에서 나오는 신당 합류나 불출마 선언을 불식시키며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병수 의원은 10일 오후 부산 서면 영광도서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이 없다"며 "공천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본인에게 역할을 준다면 또 열심히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 상황에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그중 부산의 경우 '중진 용퇴론' 여론이 형성돼 있는데, 이를 돌파하기 위해 국민의힘의 험지로 구분되는 낙동강 벨트에서도 북강서갑 출마를 시사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북강서갑의 경우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재선하며 지지 기반을 잘 닦아 놓은 데다, 국민의힘 당협은 1년 넘게 비어 있어 국민의힘 인사들이 쉽게 출사표를 던지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지역 정가의 일각에선 그 대안으로 '중진 중 중진' 서 의원의 지역 내 험지 출마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서 의원 경우 2020년 총선 때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지역구에서 출마해 5선에 성공했다. 이때 '부산 험지'로 꼽혔던 지역구 출마로 당에 헌신한 공을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용산 등 중앙 인사들이 양지만 쫒다보니, 부산의 경우 절실한 낙동강벨트가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이 놓였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승부처로 낙동강벨트가 떠오를 것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만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공천 방침과 관련한 발언에도 이목이 쏠린다.

출판기념회 하루 뒤인 11일 오전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첫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출마해서 이길 수 있는 분들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출마하실 분들도 있을 순 있다.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기준은 사심 없이 저한테 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그간 비대위 체제 전환 초기부터 '실력'을 강조하며 공천 방향성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당 개혁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한 공천 작업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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