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참관하고 가전, IT 등 지구촌 첨단산업 발전 상황을 살펴봤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CES 2024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가전·IT 박람회로, 올해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 4000여개 기업이 참여해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열린다.
CES는 기업들이 개발한 첨단기술의 경연장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다. 올해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 이동수단(모빌리티), 헬스케어, 지속가능성이다. 특히 지난해 전세계적인 AI 열풍을 반영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이 대거 선을 보였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투명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인공지능(AI) 동반자 로봇 볼리, 현대차그룹의 미국 법인 슈퍼널의 차세대 선진항공교통(AAM) 기체 'S-A2' 실물 모형 등이 공개됐다.
고양시 참관단은 두산 그룹 부스에서 무인 전기 트랙터, 협동로봇 솔루션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했다. 이어 삼성전자, LG 등 국내 대기업 부스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IT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이어 고양시에 소재하는 인체공학 책상 제조 기업 윤어고노믹스, 스마트 신발 개발 기업인 스마트 메디칼 디바이스의 CES 2024 부스를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CES 2024는 인공지능, UAM, 미래차, 배터리, 로봇,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의 세계적인 발전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첨단산업 발전추세를 확인하고 기술발전과 우수한 인력의 육성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대기업 및 연구소 유치, 스타트업 창업육성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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