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강보금, 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부산에 청년들이 머물뿐 아니라 더 많은 청년들이 이곳을 오게 만들고 이곳에서 삶의 만족도가 높은 환경을 만드는 게 모두의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열린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한 위원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박 시장은 "실제 국회 미래연구원이 최근에 2만명의 전국청년들 조사한 결과를 보면 청년 만족도가 제일 높은 곳이 부산이다. 오히려 수도권이 청년만족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살기 좋은 곳에선 청년들 떠나고 빡빡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모여서 고립감이나 상대적 박탈감, 외로움을 겪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결혼도 늦어지고 아이도 낳기 힘들어지는 이런 환경들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은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미 대한민국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부산을 허브도시로 하는 남부권으로 두개의바퀴로 굴려야 대한민국 모든 구조적 불균형이나 청년 문제나 저출산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을 갖고 강력하게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기획을 하고 있다"며 "부산 시민들은 그 덕분에 크게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비전의 중심은 집권여당인 국힘이 될 수밖에 없고 또 그 비전이 가리키는 곳은 우리 청년들일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을 향해 "이런 점들을 직접 몸소 확인하러 오셨고 그런 부분에 아주 좋은 말씀을 했다"며 그를 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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