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올해 주요 업무보고회를 갖고 주요 시책과 새로운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 7대 전략과제와 634건의 주요 업무를 추진한다.
우선 미래 경제의 주축이 될 미래모빌리티 혁신역량 PLUS 사업,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STAGE 천안 2024’를 추진한다. 또, 성환이화시장 활성화 사업,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지역 상권 지원 강화로 지역경제에 대한 체질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열리며,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 태학산 산림복합휴양시설 확대를 통한 문화 선도도시를 꿈꾼다.
오랜 숙원사업들도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인 본격적인 착공에 나서며 시내버스 노선도 전면 개편된다. 또 성황~불당 연결도로 건설과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등 미래 교통수요를 반영한 선제적 도로교통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된다.
아울러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지원, 틈새 없는 보육환경 조성, 노인일자리 사업, 소규모 민간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튼튼한 복지 울타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산시는 다양한 신규 시책이 눈에 띈다.
우선, 수도권으로 통학·출퇴근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에 대한 정기 승차권 교통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정기승차권(천안·아산⇄수도권) 이용객 중 수도권으로 통학하는 학생과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시민으로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앱)로 연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민원처리 진행상황 신속안내 시스템인 '아산시 만사형통'이 2월부터 선보인다. 해당 시스템은 단계별 민원 처리 진행 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씩 지원하던 ‘첫만남이용권’은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에게 300만원으로 확대한다. 난임 부부 시술비는 올해부터 소득 기준이 폐지돼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참전유공자를 위한 ‘충남도 참전명예수당’도 기존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농촌에 방치된 빈집 철거를 위한 지원금도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인상돼 대상자의 자부담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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