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시, 올해 눈여겨 볼만한 시책은?


천안가, 천안역 증개축 사업 본격 착공 등 숙원 사업 해결
아산시, 수도권 정기 승차권 이용 지원 등 신규 시책 눈길

충남 천안시가 2024년 7대 전략과제와 634건의 주요업무를 발표했다. 천안시 해맞이 행사 모습. / 천안시

[더팩트 | 천안·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올해 주요 업무보고회를 갖고 주요 시책과 새로운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 7대 전략과제와 634건의 주요 업무를 추진한다.

우선 미래 경제의 주축이 될 미래모빌리티 혁신역량 PLUS 사업,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STAGE 천안 2024’를 추진한다. 또, 성환이화시장 활성화 사업,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지역 상권 지원 강화로 지역경제에 대한 체질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열리며,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 태학산 산림복합휴양시설 확대를 통한 문화 선도도시를 꿈꾼다.

오랜 숙원사업들도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인 본격적인 착공에 나서며 시내버스 노선도 전면 개편된다. 또 성황~불당 연결도로 건설과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등 미래 교통수요를 반영한 선제적 도로교통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된다.

아울러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지원, 틈새 없는 보육환경 조성, 노인일자리 사업, 소규모 민간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튼튼한 복지 울타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아산시가 2024년 새로운 시책을 대거 발표했다. 아산시, ‘2024. 갑진년(甲辰年) 신년 해맞이 행사’ 모습 / 아산시

아산시는 다양한 신규 시책이 눈에 띈다.

우선, 수도권으로 통학·출퇴근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에 대한 정기 승차권 교통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정기승차권(천안·아산⇄수도권) 이용객 중 수도권으로 통학하는 학생과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시민으로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앱)로 연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민원처리 진행상황 신속안내 시스템인 '아산시 만사형통'이 2월부터 선보인다. 해당 시스템은 단계별 민원 처리 진행 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씩 지원하던 ‘첫만남이용권’은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에게 300만원으로 확대한다. 난임 부부 시술비는 올해부터 소득 기준이 폐지돼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참전유공자를 위한 ‘충남도 참전명예수당’도 기존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농촌에 방치된 빈집 철거를 위한 지원금도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인상돼 대상자의 자부담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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