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예비후보가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성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9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출마선언을 한 박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여섯 번째 출마하는 박형룡에게 기회 한 번 달라"고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80만원 받으며 직장생활도 해 보았던 진짜 서민 박형룡이 서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한달 한달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조금이라도 더 낫게 하기 위해 온 몸으로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5대 권역별 다극체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돈도 사람도 마구 빨아들이는 수도권공화국의 힘을 분산해야 지방이 살고 나라가 산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 균형발전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겠다"며 △고도비만 상태인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지방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전국에 서울대 10개 설립 △지방 중소기업 활성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구인 달성군을 영남권 4차산업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달성군은 로봇산업 메카, 달성 제2국가산단은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지로 만들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연계해 달성군을 R&D거점 기술 집약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 현역 의원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추경호 의원은 출마할 것이 아니라 경제를 망친 데 대해 국민 앞에 반성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제안 한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살리기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