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민대학로 재생사업' 착수…골목상권 회복 기대

경민대학로 더드림 재생사업 대상지역. /의정부시

[더팩트|의정부=김원태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경민대학로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민 대학로 더드림 재생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인 이 사업은 침체한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것으로, 무질서하고 노후화된 간판들을 정비해 쾌적한 상점가를 조성하는 목표로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가능동 697번지 일원이며, 사업 참여를 신청한 점포는 전체 비용의 20%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상가 내몰림 방지 차원에서 상생을 위한 임대인 동의서 제출 시 자부담 비용은 10%로 경감된다.

창업 6개월 이내 점포나 체인점 및 폐업 예정인 업소, 최근 3년 이내 유사 사업으로 지원받은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재생사업 참여 점포는 총 12곳이며, 시는 해당 점포들과 간판 디자인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점포들은 간판 조명 점등 및 소등 시간에 대한 의무이행을 통해 어두운 골목을 밝힐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골목상권의 현황 파악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40여 개 점포와 주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상인과 주민, 학생 모두 전체적인 상권 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찾고 싶은 상권 조성을 위해 청년 유입, 체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허남준 의정부시 도시정책과장은 "낡고 오래된 간판을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침체되고 있는 골목 상가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상권 변화를 위한 과정과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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