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남성 근로자 육아휴직 증가세


육아휴직 장려금 신청 2021년 149명→2023년 354명

충남 천안시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이용하는 남성 근로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이용하는 남성 근로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이용한 남성 근로자는 76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 2021년 7월부터 그해 12월까지 하반기 이용자 149명이었지만 2022년 265명, 2023년 354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천안지역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2022년 649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 중 24.2%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466명이었던 것에 비해 39.2% 증가한 수치로 2022년 전국 평균 23.94%보다도 천안시가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일·가정 양립 등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육아휴직 중인 남성 근로자에게 월 30만 원씩 6개월 동안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 대상자는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급여 지급 요건을 충족한 남성육아휴직자로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자녀도 신청일 기준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천안시 관계자는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 외에도 일·가정 양립, 가족 친화적인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출산 지원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며 "현장의 문화·의식·관행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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