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민의 75.7%가 부산에 계속 살고 싶어 하지만 일자리와 소득, 문화여가시설에 대한 갈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22일간 부산시 거주 15세 이상 3만 18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시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은 10명 중 8.3명이며,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시민은 75.7%로 나타났다.
부산시민들의 직업 선택 요인은 수입(41.9%), 안정성(20.1%) 등이며, 현재 하고 있는 일의 근로 여건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7.9%로 조사됐다.
부산시가 고용 확대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주요 시책으로는 일자리 확대(48.4%), 기업 유치 및 고용 촉진(21.4%) 순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민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79.9%이며, 본인 소득에 만족하는 경우는 22.9%에 그쳤다.
부채가 있는 가구는 38.2%로 나타났으며, 주택임차 및 구입(73.1%)이 주요 사유였다.
부산의 문화여가시설 만족도는 25.3%에 불과했으며, 확충돼야 할 문화여가시설은 체육시설(35.0%), 공연시설(27.2%) 순으로 나왔다.
가장 필요한 시책으로 노인은 사회 참여 기회 확대(38.1%), 여성은 경력단절 여성 지원(28.5%), 청년은 지역 내 고용 창출(34.5%), 영·유아는 어린이집 확충 및 공보육 강화(41.4%)를 꼽았다.
이밖에 가구당 월평균 공교육비는 20만 3000원이고, 사교육비는 60만 9000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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