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경기 안양시가 전국 각지에서 화재가 빈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관내 전기·가스·소방 분야 안전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한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상점가·주택밀집지역·전통시장 등 소방차 진출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지역과 목욕탕·요양원·요양병원·지하상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한 화재 발생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등도 점검 대상이다.
시는 점검 현장에서 전기·가스·소방 관련 설비 관리, 화재 시 시민행동요령 홍보, 자율 안전 점검, 분야별 법적 기준 및 안전성 준수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특별점검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장재성 안양소방서장과 함께 상가 밀집지역인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다중밀집시설의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최 시장은 최근 공동주택 화재 등 사례를 언급하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양시와 안양소방서는 화재취약지역 249곳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안내표지판 650여 개를 설치해 시민들의 신속한 초동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호계복합청사 재난안전체험관에서 소화기 사용법, 고층건물 화재 시 행동요령 등 각종 재난사고 대응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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