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67) 씨를 도운 피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부산경찰청은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범죄실행 이후에 남기는 말(피의자 변명문이라고 언급했던 문건)을 우편으로 발송해주기로 약속했던 조력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 당일 오후 2시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부동산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총길이 17cm, 칼날 길이 12.5cm에 달하는 흉기와 범행 당시 흉기를 감싸고 있던 종이를 압수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은 각각 특별수사팀과 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경찰은 김 씨에게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해 오던 중 조력자를 포착,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9일 김 씨의 신상정보 공개위원회 개최를 결정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주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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