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3개월 또는 5개월 동안 농가에서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10월 지역 내 농업인·농업 법인을 대상으로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수요조사를 시행한 결과, 76 농가에서 347명의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 심의를 받은 결과 올해 477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유치 인원을 배정받았다.
지난해 16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운영한 만큼 고용희망 조사로는 2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 결과로는 최대 3배 가량의 인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사업 주체인 아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지난 4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설 명절 이후, 고용 희망 농가 대상 프로그램 및 필수 준수사항 설명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로 바쁜 농사철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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