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구서 첫 길거리 당원 모집...‘새 정치’ 정면승부


수성구 상화동산과 중구 동성로서 진행…"주전장인 영남지역에서 이겨야 한다"

개혁신당이 6일 오후 3시 30분 대구 수성구 상화동산 입구에서 첫 길거리 당원 모집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기인, 이준석, 허은아, 천하람. / 대구 = 박성원 기자

대구서 첫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전 국민의힘 대표)은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는 정면승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에서 ‘개혁신당(가칭)’ 첫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섰다.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 입구에서, 오후 6시부터는 중구 동성로에서 개혁신당의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당원 모집에 나섰다.

대구에서 첫 길거리 모집을 시작한 것에 대해 이 정강정책위원장은 "저희 창당준비위원장 모두 결국에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수의 성지' 대구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을 통해 보수의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정면승부를 위해 영남 지역을 주전장으로 선택했다"며 "이겨야 된다. 지난 1995년도 자민련 돌풍,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돌풍들을 이야기 하지만 전혀 다른 돌풍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와 부산, 창원, 울산 등 영남의 도시 지역은 대부분 공략 대상으로 삼고 대구는 12개 선거구가 하나의 선거구라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창당준비위원장들의 TK(대구경북) 출마에 대해 "천하람 위원장은 대구 출신이고 허은아 위원장도 경일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내신 바가 있다"며 "창준위원장 어느 누구도 대구에 출마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후보다 같이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TK지역 의원들 중에서 지난번 김기현 대표를 강제로 축출하는 과정을 보면서 영남 지역 공천이 순탄하게 또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공천에서) 무리수가 있을 때는 신속하게 움직이겠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가칭)은 지난 3일 온라인 당원 모집을 시작해 이틀 만에 가입자가 3만 명을 넘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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