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곡성=이병석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 36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곡성군은 2023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의 공사·용역·물품 등 총 251건의 사업을 심사해 공사 34억 원, 용역 7200만 원, 물품 1억 3800만 원을 절감했다.
이는 2022년 발주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 절감액 5억 원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앞서 곡성군은 2023년 1월 민선8기 조직개편과 함께 신속하고 합리적인 계약심사업무 추진을 위해 계약심사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원가 산정 및 산출 물량의 적정성을 평가·전담해 체계적으로 계약 심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계약심사팀에서는 '곡성군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심사단계에 관내업체를 반영, 29건(6억 5600만 원)을 변경했고 규정상 10일 처리기한을 평균 3일로 축소, 신속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숙련된 계약심사업무를 추진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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