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 주민 대피령…北 도발 우려


인천시, 군 해상 사격 예정…만일의 사태 유의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해군 함정이 실종 공무원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5일 옹진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분과 30분 2차례 걸쳐 연평도 군 부대의 요청으로 연평도 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날 대피령은 해병대 군 부대의 오후 해상 사격이 예정돼 있어 부대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북의 도발에 대비한 군의 요청에 의해 대피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만일에 대해 이날 오후 1시 21쯤 연평도 및 백령면, 대청면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완충구역에 북한이 해안포 사격을 하면서 우리 군이 이날 오후 해상 사격 예정"이라며 "서해 5도 주민께서는 만일의 사태에 유의하기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군이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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