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의 종' 7년 만에 시민 품으로…시청사 일원에 이전


상반기 천안시청 일원에 종과 종각 설치

충남 천안시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을 시청사 일원에 이전·설치하기로 하고 종각 모양을 공개했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을 시청사 일원에 이전하기로 하고 5일 종각 모양을 공개했다.

천안시는 서북구 불당동 234-1번지 천안시청 일원에 특별조정교부금 6억 원을 포함한 총 19억 9000만 원을 투입해 피라미드 모양의 종각을 새롭게 조성한다.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은 2005년 동남구청사 부지에 무게 18.75t, 높이 2.88m 규모로 건립됐으나 2017년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철거되면서 종 제작업체인 충북 진천의 성종사에서 보관해 왔다.

천안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을 재설치하고 광복절, 흥타령춤축제, 제야행사 등 시 주요 행사 개최 시마다 타종하면서 천안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시민의 종 이전·설치를 통해 시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시 정체성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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