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산청곶감축제… 11~14일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서 개최


새해 추억 만들기 등 프로그램 다채

곶감말리기 모습/산청군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대한민국 대표과일 8년 연속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산청 고종시’로 만든 ‘명품 산청곶감’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산청군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명품 산청곶감을 만날 수 있는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달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곶감은 전통 주전부리이자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숙취해소 음식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축제는 11일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위치한 국내 최고령인 639년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원종인 고종시나무에서 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례행사로 시작된다.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직접 곶감을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곶감 양갱 만들기·곶감 붕어빵 체험을 비롯해 곶감 떡메치기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가훈쓰기, 새해 소원지 달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곶감 포토존 운영 등 새해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과 곶감경매, OX퀴즈, 노래자랑, 곶감 무게 맞추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인기가수 박지현이 출연하는 개막식 축하공연과 지원이, 최효동이 축하무대를 선보이는 전국주부가요열창 등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축제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과일 8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청 고종시로 만든 산청곶감 전시회, 산청곶감요리경진대회, 지리산 사진전시 등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산청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페이백 행사와 온라인을 통한 산청곶감 구매인증 이벤트도 마련됐다.

산청 곶감은 현재 1300여 개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다. 곶감 생산 농가는 매년 2700여 톤의 곶감을 생산, 400억원 규모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군은 원료감인 고종시를 활용, 연중 상품화가 가능한 가공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산청 곶감은 조선시대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근래에 들어서는 귀빈을 위한 선물용으로 활용되는 명품 곶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시천·삼장 지역은 곶감의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결건조작업에 최적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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