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거북선이 최초로 실전에 투입돼 승리를 거뒀던 사천 바다를 가끼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천해전 전망교'가 탄생했다.
경남 사천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용현면 주문리 무지갯빛 해안도로에 '사천해전 전망교'를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사천해전 전망교는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4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폭 2.3m, 길이 83m 규모로 조성돼 거북선이 최초로 출전해 사천해전이 일어났던 사천 바다는 물론 사천만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환상적인 노을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산신 마고 할미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덩덕궁 바위'를 가까이 전망할 수 있다. 이 바위는 전망교 끝자락에 위치한 암초로 지리산 산신 마고 할미가 남해로 가다가 잠시 쉬었던 곳으로 인근 금문마을에서 거문고를 타면 바위에 있는 구멍으로 덩덕궁 소리가 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사천시는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인근의 무지갯빛 해안도로, 부잔교, 석방렴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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