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랜드마크 '광안대교', 1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다


광안대교, 오후 6시 20분 점등식…2024년 첫 주말 광안리서 M드론라이트쇼도

부산시는 광안대교가 더욱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새롭게 단장됐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출발과 함께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가 더 화려해 진다.

부산시는 광안대교가 더욱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새롭게 단장됐다고 5일 밝혔다.

10년 만에 더욱 화려하고 선명해진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로 돌아온 광안대교는 오후 6시 20분 점등식을 열어 2024년 첫 주말 광안리에서 M드론라이트쇼와 함께 공개된다.

점등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하윤수 교육감, 전봉민 국회의원, 강성태 수영구청장과 김보언 구의장, 박철중 시의원,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이태섭 부산관광공사 협회장과 사업 관계자, 부산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국제관광도시 사업인 세븐브릿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안대교의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 조성 공사를 추진해 왔다.

총사업비 약 70억 원이 투입된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2020년 1월 시작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사업이자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하나로, 총사업비 약 74억 원(국비 50%, 시비 50%)으로 시행한 세계 최대규모의 교량 엘이디(LED) 개선사업이다.

광안대교는 총연장 7.42km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복층 교량으로 부산시설공단이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다.

광안대교의 기존 경관조명은 2013년 12월 설치됐으며, 이후 2022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5월 기존 조명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공사가 마무리돼 10년 만에 새로운 조명과 콘텐츠들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주케이블·행어로프·트러스 구간에 경관조명 설치, 경관조명의 간격 축소, 개수증가, 색상 추가 등을 통해 메시지 전달력니아 색감·해상도를 개선했다. 또 무빙라이트를 신설해 동적요소를 추가하고 주목성·연출력을 보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4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원년을 맞아, 광안대교도 10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광안대교를 포함해, 행운을 의미하는 7개의 해안교량 세븐브릿지와 함께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도시,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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