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성화약진의 자세로 제2의 도약할 것"


고령 은퇴농 연금제 추가 지원·저출산 대책 발굴 등 약속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충남도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가 올해 '성화약진(成和躍進)'의 자세로 힘쎈충남 3년차를 맞이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충남도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반환점을 돌아서 3년차 힘쎈충남에 들어선다"며 "성화약진의 자세로 올해 성과와 뜻을 모아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 농업·농촌 구조 개혁, 탄소중립 경제 선도, 복지문화 확충 등에 집중한다.

특히 고령 은퇴농 연금제를 추가 지원한다. 고령 은퇴농 연금제는 고령의 농업인이 생계를 위해 억지로 농사를 짓지 않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도의 건의로 국가시책화 되었지만 지급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서 ha당 연 480만원~600만원을 지원하는데 도에서 350만원~ 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저출산 문제도 도 차원에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도에 저출산대책위가 구성돼 있지만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것 같아 앞으로는 관심을 갖고 챙길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별개로 충남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진 한 교회에서 2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돌봄하고 있는데 이처럼 부모들이 육아에 걱정하지 않도록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저출산 문제를 도에서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서산공항 적자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서산공항에 대해 적자 우려가 많이 있는데 다른 공항들과 달리 활주로 등이 다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걱정없다"며 "수요가 없으면 운항을 적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진이 천주교 성지가 되고, 안면도가 개발되면 서천부터 당진까지 국제 휴양 관광지가 조성될 것이고 이에 따른 관광객들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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