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혁신성장 허브 본격 구축


업무협약 통해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매년 50억 조성
광주·전남 균형발전·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활용

광주시청사 전경./광주시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동혁신도시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발전기금 50억원 출연을 시작, 혁신도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 혁신성장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발전기금은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익과 성과를 혁신도시가 들어서지 않은 광주와 전남 등으로 확산한 뒤 상생을 도모하고(55%) 공동혁신도시 내 정주여건을 개선(45%)하는데 활용된다. 이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른 것으로, 발전기금은 해마다 50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시-전남도-나주시는 지난 2022년 7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조례 제정과 기금관리위원회 구성, 공인제작, 통장개설 등 기금조성 절차를 마무리했다.

기금은 △시·도 관할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사업 △혁신도시와 연계해 전남도·광주시 공동 추진 사업 △혁신도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 △혁신도시 활성화 지원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에 사용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기금 조성을 계기로 공동혁신도시 성과 확산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과 함께 혁신도시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주시는 전남도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혁신센터,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복합센터 등 복합문화 기반(인프라) 구축,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대학-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상생협력을 위한 장학사업,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지역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승옥 광역협력담당관은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은 광주와 전남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발전기금이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또다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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