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따뜻했던 12월 제주, 한라산 눈 1m 쌓였다


지난해 12월 평균기온 9.4도 기록…12월 22일 한라산 92.7㎝ 최심적설 기록

폭설이 내린 한라산의 모습./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유독 눈이 많이 내린 지난해 12월의 제주는 평년보다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제주도 기후특성'을 보면 평균기온은 9.4도로 평년 대비 1.0도 높았다.

단 한달간 기온 변동폭은 5.0도로 역대 가장 컸다. 일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은 12월 10일 17.2도였으며, 가장 낮았던 날은 12월 21일 0.4도로 기온차는 16.8도로 역대 두번째로 컸다.

12월의 강수량은 74㎜로 평년보다 많았으며, 한달의 절반인 15.3일 동안 강수가 나타났다.

또한 16일부터 25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눈이 내렸으며, 21~22일 많은 눈이 내리며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22일에는 한라산 삼각봉에 92.7㎝, 사제비 82.9㎝ 등 1m에 가까운 최심적설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제주의 눈 일수는 5일로 평년 5.3일보다 다소 낮았지만, 서귀포의 경우는 평년 3.1일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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