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곡성=이병석 기자]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안과 질환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한 지자체의 대처 방법이 눈길을 끈다.
전남 곡성군은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으로 모금한 1000여만 원의 성금을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곡성군은 매년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때 심청의 효성을 널리 알리고 다시금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이 운동을 시작했다.
곡성군은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과 지역민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안과 질환(백내장·녹내장)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1년부터 곡성군은 J.C(청년회의소)와 공동으로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사업’을 이어 왔으며 최근까지 지역 주민 1770여 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수술비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이달부터 해당 주소지의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곡성군은 지역 주민들의 안과 질환 치료를 위해 이 사업을 통한 수술비 지원을 지속해서 펴나갈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의료비 지원이 지속될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