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 오정동 폭발사고 현장서 맥주 등 훔친 외국인 2명 검거


경찰이 설치한 폴리스라인 넘어가 피해 상가 침입해 70만 원 상당 절도

지난달 24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식당 건물에서 가스가 폭발해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 대전소방본부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경찰이 지난해 12월 24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 식당 가스 폭발로 피해를 입은 건물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외국인 2명을 붙잡았다.

3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현장 보존을 위해 설치한 폴리스라인을 넘어 깨진 유리창을 통해 주점에 침입, 맥주 15병과 업소용 밥솥 등 70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방범용 CCTV 3대에 촬영된 72시간 분량의 영상을 자세히 분석한 끝에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피의자들을 검거한 뒤 출입국사무소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현장 보존 등을 위해 설치한 폴리스라인을 무단 침범하는 경우 건조물 침입죄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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