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군포=김원태 기자] 경기 군포시가 2일 아침 발생한 산본동의 한 아파트 화재와 관련, 사고 현장 정리와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포시는 이날 화재사고 소식에 하은호 시장 주재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아파트 화재 피해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회의 직후 화재피해 이재민 구호 조치를 위해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등으로 구성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통합지원본부는 먼저 아파트 경로당에 임시 대피처를 마련해 이재민을 보호하고 재해구호 물품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화재 피해로 장기간 자택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이재민에게는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한편, 이날 불로 주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부상자 10여명이 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 중이다.
시는 담당직원을 지정해 치료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회복을 돕고 있다. 아울러 조속한 화재 사고 현장 정리와 피해 지원을 위해 화재사고와 관련한 민원을 접수 받기로 했다.
한편, 당초 예정됐던 시무식을 연기하고 현장 대응에 나선 하은호 시장은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시는 화재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회복을 위해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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