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경기지역 곳곳에서 시민 안녕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수원화성 서장대에서 시민들과 첫 일출을 맞았다.
그는 전날(31일) 자정 수원화성 여민각에서 제야 타종 행사를 열고 갑진년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제야 타종 행사 후에는 행궁광장 행사부스에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떡국을 배식했다.
군포시는 반월호수에서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남사당패 사물놀이, 진도 북춤, 일출맞이 대북공연 등이 펼쳐졌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들과 떡국을 나누고 일출을 함께하며 "갑진년 새해 시민들의 소망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시는 중랑천변에서 ‘시민과 함께, 2024 신년 해맞이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근 시장은 중랑천변 호원체조광장에서 부용천변의 해바라기정원까지 4개 권역을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해바라기정원에서는 주민들이 덕담을 적은 카드를 김 시장 등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청룡의 기운으로 2024년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시를 위해 함께 달려가자"고 말했다.
의왕시는 매년 모락산 정상에서 열던 해맞이 행사를 올해 처음 왕송호수로 옮겨 진행했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5000여 명의 시민들이 호수 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장관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다.
경기도 소방당국은 도내 새해맞이 행사장 등 428곳에 인력 2856명, 장비 752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다행히 낙상 등으로 인한 신고 10여 건 외에 대형 안전사고는 없었다.
또 고양시는 지난 연말 내린 폭설로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행주산성 곳곳에 결빙 구간이 형성돼 참가자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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