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철우 보성군수 "대형 유치사업, 넉넉한 예산 확보로 차질없이 추진"


본예산 6.18% 증액, 시·군 22개 중 1위...58개사업 1500억원 확보
'농공단지 조성'으로 고용창출 기대..."남해안 중추로 거듭"

김철우 군수가 내년도 예산안과 군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성 =유홍철 기자

[더팩트 ㅣ 보성=오중일 기자] 2024년, 보성군은 중단 없는 보성 발전을 위해 달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498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청렴 선도 기관 이미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새해에도 청렴도 1등급에 걸맞게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올해는 민선 7·8기에 유치한 대형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군민 여러분께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선사하고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필요한 예산도 넉넉히 확보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보성군은 올해 본예산 6.18%를 증액해서 전라남도 내에서 예산 증액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총 58개 사업에서 15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전년 대비 1200억 원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부의 교부세 삭감에도 끄떡없습니다. 보성군은 지난 2019년부터 건설적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1500억 원을 적립했고 지난해 말부터 이 기금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 이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군민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는 모든 사업,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군정 핵심 5대 목표에 맞춰 갑진년 새해에도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위대한 보성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소외 없는 복지, 군민과 함께 든든한 행정입니다. 어르신 복지, 청소년 복지, 아동 복지, 장애인 복지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는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생산적이고 행복한 100세 건강 노후생활을 위해 보성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리 동네 어르신 우리가 돌봄 사업 등 '복지600'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성을 만들기 위해서 가족센터를 건립합니다. 30억 원 규모의 가족센터에는 공동육아 나눔터, 교육실, 다목적 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돼 가족 모두가 즐겨 찾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다 함께 잘 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입니다. 보성군은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농업, 축산업, 수산업, 임업에 종사하는 군민이 70% 가까이 됩니다. 그만큼 잘 챙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농촌 고령화로 가장 어려운 일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입니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지원으로 농어업분야 인력난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또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 사업, 농부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여 보성군 농업의 맥을 이어가겠습니다.

보성키위를 보성녹차와 벌교꼬막에 버금가는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하고, 기후 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 작물 지역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미래 전략 소득작물 재배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진흥입니다. KTX-이음 시대가 도래하면 보성군 1천만 관광객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생각으로 보성군을 해양 관광의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들이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지로 만들고자 추진하는 2000억 원대 규모의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생태공원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도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이고, 보성 프롬나드 조성사업,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굵직한 해양 관광 분야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와 해양생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보성만의 해양관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안전한 군민과 활력 넘치는 지역 경제입니다. 보성군 안전 역량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산업입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소득증대와 고용 창출을 위한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300억 원 규모의 보성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은 올해 8월 소매 배관 설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 2월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하여 노후 상·하수도 정비를 위해 230억 원을 증액한 81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상수관로 확장 및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다섯째,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입니다. 군민의 여가 문화를 확 바꿔줄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벌교 문화복합센터 건립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성읍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올해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며, 벌교읍은 지난해 12월 착공하여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내년 개통되는 보성~목포 임성리 철도건설사업과 2030년 개통되는 광주 송정(보성, 벌교)~순천 철도건설 사업이 완공되면 우리 군이 최대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지자체 상생 협력을 이뤄내고 남해안의 중추로 더욱 성장해 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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