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장흥=오중일 기자]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3년은 장흥 기적의 해였습니다. 천관산 H·U·G벨트 조성사업, 국립 장흥호국원, 국민안전체험관 등 1500억원이 넘는 대형 국책프로젝트 사업 유치에 성공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전국단체장 공약실천평가 최우수 등급,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평화문화대상,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국무총리 기관표창 등 총 39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총 87건에 2789억 원의 국·도비 확보에도 성공하며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이 성과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은 결과입니다.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여러 군정분야를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단결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해가 장흥군 도약의 발판을 다진 해였다면, 2024년은 그동안 유치한 대형 사업들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새해는 저를 비롯한 1000여 명의 전 공직자는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더 행복한 장흥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첫째, 문화·예술·관광의 부흥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난해가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의 원년을 선포한 해였다면, 2024년은 문화·예술·관광 부흥의 해로 추진하겠습니다.
천관산 H·U·G벨트 조성사업, 옛 장흥 교도소 활용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사업, 탐진강 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장흥만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통일 기원탑과 기원동산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중강진과 자매결연 추진, 통일열차 운행 등을 통해 '통일 시작의 땅, 장흥'을 알려 나가겠습니다.
둘째, 혁신적인 농·수·축·임산업에 대한 정책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친환경 농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농업의 방향입니다. 농어촌 융·복합 첨단단지와 스마트팜 육성 등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화를 추진하겠습니다.
품목별 집단화 및 단지화를 추진하고 친환경 면적을 50%까지 확대, 진균류 바이오헬스 소재상용화 등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전국최초 갯벌생태 산업특구를 보유한 수산분야 역시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지역수산물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적극적인 인구정책으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인구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청년인구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청년자립학교, 청년귀농 임대주택, 농산어촌 유학마을 등 정착 기반시설을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누구하나 소외 없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노약자와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 등이 소외받지 않도록 효율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군민의 일상을 살피겠습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재능 있는 어르신이 지역사회 봉사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노인복지관 증축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산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습니다.
남부권에 기존 유휴시설 공간을 활용한 노인복지관 분관을 설치하여 지역적으로 소외 없이 복지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정착지원, 저소득 아동 지원,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견고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청렴행정으로 군민과 더 가까이, 더 깊게 소통하겠습니다. 참여와 소통으로 신뢰받는 청렴시책을 추진하여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군민과의 대화, 직능단체 간담회 등 소통과 직접 참여의 장을 늘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의 요구에 신속하게 답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국책사업과, 공공기관 유치, 그리고 민자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새해에는 이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군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먼저, 우드랜드에 대규모 복합 관광 휴양타운을 유치하겠습니다. 랜드마크형 리조트 숙박시설과 국내최대 편백숲길 어싱(Earthing) 길 등 총사업비 700억 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하겠습니다.
우리 군에서 많이 생산되는 생약초 등 천연물 및 산림자원을 소재로 한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삼산간척지 농어촌 융·복합 첨단단지 추진에 박차를 가해 생산·가공·저장·유통을 아우르는 6차 산업화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천관산에는 등산·트레킹 전문기관인 국립 등산학교를 유치하여 유동인구 확보에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과 더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약속드린 비전과 사업들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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