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의정부=김원태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만성적인 주차난과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의정부 민락2지구 상업지역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주차정보 안내 전광판' 2개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는 상가 밀집 지역으로 왕복 4차선 도로를 끼고 형성돼 있다. 문제는 상가와 연접한 차로는 불법 주차 차량, 주차장 진입 대기 차량, 주행 차량이 뒤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어왔다.
의정부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정보 안내 전광판 2개를 설치했다. 낙양물사랑공원(용민로) 방향에서 진입하는 지점과 해동2타워(오목로) 방향에서 진입하는 지점에 각각 세웠다.
이 전광판을 통해 주차장까지의 이동거리, 방향, 주차가능 면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방문객들은 중심상가 지역 진입 전에 전광판을 통해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확인하고 바로 이동해 대기 없이 주차할 수 있게 됐다.
주차정보 안내 대상은 공영주차장(낙양물사랑공원, 궁촌교) 2곳과 민락2지구 중심상가 지역에 있는 주차전용 건물 민간주차장(CY타워, 마운틴타워, 농협하나로 마트) 3곳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영주차장 앱도 개선했다. 공영·민간 주차장 통합 정보관리를 위해 데이터관리 서버를 도입하고 민간주차장(CY타워, 마운틴타워, 농협하나로, 민락다이소, 해동3타워) 5곳을 연계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공영주차장뿐만 아니라 민간주차장 정보까지 확대해 제공한다.
공영주차장 앱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의정부 공영주차장'으로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길안내 정보도 제공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주차안내 전광판 설치를 통해 민락2지구 중심상가 로데오거리를 찾는 시민과 상가 이용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주차 대기 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 및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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