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재이용시설 구축


230억 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국가예산확보

임실군이 230억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 국가예산을 확보해 시설 증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더팩트 | 임실=전광훈 기자] 전북 임실군이 230억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 국가예산을 확보해 시설 증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은 내년 1~12월까지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거친 뒤, 2025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2027년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 기간 군은 임실읍 두곡리에 위치한 임실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160억원)하고,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임실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물 재이용시설(70억원)을 설치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일 최대 처리용량 5,500톤의 하수처리시설이 7,300톤 규모로 1,800톤 증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갈수기 하루 5,000톤의 하수처리수를 임실천 상류로 방류가 가능해져 악취 문제 해소 및 수질개선의 일석이조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임실 공공하수처리장은 2013년 증설돼 운영 중이나, 하수 발생량 대비 처리용량의 여유가 없어 각종 개발계획 수립 시 어려움이 있었다.

심민 군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임실군이 추진 중인 각종 개발에 따라 증가하는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건전한 물 순환 확산으로 하천의 수질개선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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