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 지방하천인 천미천이 도내 첫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천미천의 국가하천 승격이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천미천 전체 28.98㎞ 중 천미저류지부터 표선면 해안까지 11.33㎞ 구간이 승격 대상이며, 2025년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는 환경부 국가주사원 관리위원회 심의에 따라 홍수 피해 대응 시급성, 통합관리 필요성 및 지역 요규를 반영한 평가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도별 10개소(2024년 10개소, 2025년 10개소)의 지정일을 달리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조치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009년부터 도내 국가하천 지정 기준에 해당하는 하천 4개소에 대한 효율적 하천관리를 위해 국가하천 승격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올해 초 친환경하천팀을 신설해 중앙절충을 해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첫 국가하천 승격은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국가 재정 지원이 이뤄지게 된 중요한 계기이면서 동시에 내륙지역 하천과 특성이 다른 제주 하천의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로 상징성이 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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