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 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경기 갯벌 생태지도’를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소는 경기지역 연안 갯벌 생태와 유용한 조개류 서식 정보, 어촌계와 보호구역 위치, 신규출현 종 등의 정보를 지도에 담았다.
연구소는 갯벌의 통합관리 체계를 세우고 갯벌 자원 회복을 위한 기초자료로 이 지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문헌조사와 함께 경기지역 연안 갯벌을 찾아 조사했다.
경기 갯벌 면적은 모두 1만6800ha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조개류만 연간 3100t에 달한다. 또 오염을 정화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등 바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하지만 시화호 간척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과 기후변화 등으로 갯벌생태계의 변화가 생겨 바지락 등 주요 패류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김봉현 연구소장은 "경기 갯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갯벌의 생태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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