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글로벌 전남 9대 발전 전략' 발표


사상 첫 국비 9조 확보…신규 사업 대거 반영

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방향을 발표하고 있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년 글로벌 전남 9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을 요구했고, 온 도민의 힘으로 대도약의 역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더욱 노력하고, 불황 속 어려운 도민의 복지를 한층 더 살뜰히 챙기는 등 도민 제일주의로 한 분 한 분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도정 최대 성과는 내년도 9조 원 규모 국고 예산 학보를 꼽을 수 있다.

김 지사의 9대 발전 전략은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 총 1억 원 출산지원금 지급 △3급 상당 인구청년이민국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청년문화 복지카드 지원액 확대 등 청년이 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 방침이다.

분야별 내년도 국고 예산의 경우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지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등 총사업비 3조 5000억 원 규모의 핵심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첨단전략산업 분야 △관광·문화 분야 △농어업 분야 △사회간접자본 분야 △민생·행복시책 분야 △민생·행복시책 분야 등에 과감한 예산 투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지정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서도 토론회 개최를 통한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적정한 시기에 무안군과 같이 도민 소통을 하면 좋겠다"며 "소음피해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가장 큰 만큼 팩트 위주로 설명하고 문제점을 수용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의 노력으로 올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100억 원이 확보됐다"면서 "전국적으로 다른 지역 공항도 증액이 된 만큼 활성화 노력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국립의과대학 설립, 장애인 바우처 택시와 일자리 확대, 소상공인 자금 정책금융과 이자 지원율 상향,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 등 도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시책을 강력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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