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교통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라 그룹’에서 선정돼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광명시는 공용차 EV 공유차량 사업으로 친환경차 보급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유도한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용차 EV 공유차량 사업은 관용 전기차를 평일 업무시간에는 공용차로 사용하고, 업무 외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이 출퇴근이나 레저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차량 공유 서비스이다.
광명시는 또 전기저상버스 교체와 전기택시교체 보조금 지원을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지속적인 교통안전시설 정비로 안전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교통복지를 증진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소외지역 시민을 위한 공공형 택시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버스 노선 정비를 통한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 등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2021년과 2022년에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속가능한 교통도시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제도는 국토교통부가 지속가능하고 우수한 교통정책을 펼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매년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10만 명 이상 73개 지자체를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으며, 광명시는 인구 10~30만 도시 38개가 속한 ‘라 그룹’ 가운데 가장 우수한 교통정책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아 ‘대상’에 올랐다.
평가는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대전환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체계 강화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지원 ▲교통안전·이동권 확보 등 4개 지표를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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