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충남대학교는 1030억 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시설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6일 충남대에 따르면 2024년 국비 사업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신축 305억 원, 공공동물의료원 신축 353억 원 등 신축 사업과 시설 보수 및 안전 인프라 구축, 정책 사업 등 예산 372억 원을 포함해 103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바이오산업 기반 융복합 교육 및 연구기능 강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 사업이다. 충남대는 이번에 확보한 총 305억 원의 예산을 통해 2027년까지 신동지구 내 4만 897㎡ 부지에 융합대학원, 연구센터, 산학연 지역상생관 등 바이오메디컬 특화 연구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공동물의료원은 대덕캠퍼스 내에 지어지는 시설로 기존 수의과대학 부설 동물병원의 교육 및 연구시설을 대신하게 된다. 충남대는 이번에 확보한 총 353억 원의 공공동물의료원 신축 예산을 통해 2027년까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공공의료센터 및 특수목적견 진료센터, 지역 거점 응급의료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충남대는 2023년 정부 시설 예산으로 개교 이래 최대 사업비 1145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2024년 예산 1030억 원을 포함해 최근 3년간 3187억 원을 확보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최근 3년간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정부 시설 예산을 지원받게 돼 충남대학교 캠퍼스의 광역화와 현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대전-세종-충남지역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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