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내년부터 경기지역 고등학생은 누구나 부담 없이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도가 내년부터 고등학생에게 1인당 50만 원의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2024년도 본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도의회 국민의힘의 제안을 받아 관련 예산 650억 원을 반영했다.
현장체험학습비는 고교생 1명에게 재학 중 1차례 지원된다.
매년 13만여 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의힘은 수학여행을 포함한 현장체험학습이 복지가 아닌 필수 교육활동으로, 도내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달 29일 도에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부모 부담 경감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차별 없이 모두에게 고른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