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함평=이병석 기자]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가 전남 함평군에 들어선다.
함평군은 교통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정부의 신규 사업으로 확정돼 오는 2028년 개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함평자연생태공원(대동면 운교리 500-1번지 일원) 내에 건립되는 교통안전교육센터는 내년 정부 본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 원을 확보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 교통안전교육센터 유치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이 지역 국회의원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합작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함평군은 지난해 11월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사고 감소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 4월 함평군이 대규모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졌을 때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성금 300만 원을 기탁하고 직접 피해 현장을 방문,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나눌 만큼 돈독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임직원 3000명에 전국 52개 조직을 갖고 있으며, 교통안전·교육·방송·운전면허·연구 사업을 담당하는 대규모 공공기관이다.
교육센터에는 공단 임직원 교육은 물론 경찰청 소속 공무원의 직무교육 등을 시행하는 교육시설과 교통안전 체험시설, 트라우마센터 등 치유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건립 사업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연평균 약 5만 명의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의 성원에 힙입어 모두가 합심한 결과 큰 성과를 만들었다"며 "교통안전교육센터가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공단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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