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충남=이병렬 기자] 정부가 SOC 사업비 삭감 등 재정 건전성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 등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지방전환 예산 등 국비를 역대 최대 규모인 5013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정부예산은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보령 4.0 전략의 구체화를 위한 사업으로 해양레저 분야 △인공섬 조성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비 5억 원 △2024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7억 원 △원산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설계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 그린 및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로는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3억 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70억 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79억 원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시스템 성능평가 기반 구축 3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는 △국고여객선 건조(외연도) 61억 원 △남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1억 원 △원산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46억 원 등 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단여건 개선을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보령센터 설립 4억4000만 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 원 △웅천일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5억 원 등이 담겼다.
이밖에도 시는 올해 공모사업에 30건이 선정돼 지난해 대비 762% 증가한 국·도비 2109억 원도 확보했다.
주요 공모사업은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조성(480억 원)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400억 원) △수전해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165억 원) △2023년 농촌협약(474억 원) △전지훈련 특화시설(100억 원) 등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방재정 위기 속 이번 정부예산에 주력사업 반영은 시민의 바램을 이뤄줄 초석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소중한 예산들이 민생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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