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 폐쇄...사고 수습 방안 논의


이범석 시장 긴급 대책회의...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사고 수습 지시

24일 무너져 내린 충북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 보행통로. 이날 사고로 눈썰매장 이용객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충북소방본부

[더팩트 | 청주=박종명 기자] 충북 청주시는 24일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눈썰매장의 보행통로 지붕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범석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눈썰매장 이용자들이 출발 지점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연결통로 지붕(철제 및 비닐 구조)이 그 위에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해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지북동 눈썰매장을 당분간 폐쇄하고, 사고 원인 분석 및 안전 점검 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25일 오전 9시 이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민간 운영 시설을 포함해 관내에서 운영 중인 모든 눈썰매장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원인 분석은 물론 사고 수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총력을 기울이라"고 특별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18분쯤 충북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에 설치된 보행 통로 지붕이 무너져 이용객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해당 통로는 눈썰매장 이용자들이 상단 썰매 출발 지점으로 올라가도록 만든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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