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눈썰매장 내에서 지붕이 무너져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4시18분께 충북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에 설치된 보행 통로 지붕이 무너져 이용객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청주시와 소방당국은 비닐 지붕이 설치된 보행 통로가 눈과 얼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통로는 눈썰매장 이용자들이 상단 썰매 출발 지점으로 올라가도록 만든 시설이다.
붕괴사고로 통로를 지나던 이용자들이 지붕 구조물과 얼음 등에 깔렸다가 구조됐다. 눈썰매장 운영업체는 분위기 연출을 위해 지붕 구조물 위에 인공 눈을 쌓은 것으로 파악됐다.
얼음과 구조물 밑에 깔렸다가 20여 분 만에 구조된 A(25)씨와 B(10)군 등 2명은 중상을 입었다. C(46)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청주시는 눈썰매장 운영업체 측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wisdo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