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유럽형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유치


테르메그룹 코리아 사업협약 체결…송도 골든하버 내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골든하버에 바다를 품은 유럽형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시설 유치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인천경제청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바다를 품은 유럽형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2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골든하버에 바다를 품은 유럽형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시설 유치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테르메그룹은 골든하버가 위치를 비롯해 크루즈터미널, 송도 국제도시와의 인접성 측면에서 가장 부합하다고 평가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마무리했다.

테르메그룹은 지난 2022년 12월 2억 7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 신고를 하고, 송도 국제도시와 테르메그룹이 협업할 수 있는 연구를 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21일에는 테르메그룹 미국 법인 사장이며 뉴욕 하이라인의 공동설립자인 로버트 해먼드가 강연회 개최, 2차례에 걸쳐 투자확약서를 제출하는 등 테르메 송도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현해 왔다.

이번에 체결한 사업협약 주요 내용은 테르메그룹 코리아가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스파 및 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확정하고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계획 제출, 인천경제청은 사업계획 검토 및 필요한 인허가 변경을 추진하고 착공 전까지 임대계약의 세부 내용 확정 등이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그룹은 현재 루마니아 및 독일 등에 직영 및 운영 제휴 방식으로 총 4개의 웰빙 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영인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의 경우 지난 2016년 개장해 연간 13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럽 최대의 웰빙, 휴식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에 대표적 관광 집객시설이 될 테르메 송도가 골든하버에 조성되게 돼 기쁘다. 집객효과가 높은 테르메 웰빙 리조트는 송도 국제도시에 문화적 경제적으로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경제청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르메그룹 코리아는 내년 12월 말까지 토지에 대한 조사 등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경제청에 제출할 예정이며, 2025년 4월 경 경제청과 임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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