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기부액 4억 돌파…경남 최초

합천군은 연말을 맞아 각계각층의 고향사랑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고향사랑기부금이 4억 원을 넘어섰다./합천군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은 연말을 맞아 각계각층의 고향사랑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 처음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이 4억 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20일 기준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는 2233명, 누적 기부액은 4억 1506만 원으로 경남에서 처음으로 4억 원을 달성했다. 100만 원 이상 기부자는 90명이며 최고액인 500만 원 기부자는 26명이다.

지난 19일에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 2200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삼가면 출향인 조찬수 씨로 삼가면사무소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한도액 500만 원을 기탁하며 90호 고액 기부자가 됐다. 조 씨는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데 개인 일정으로 합천을 방문했다가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돼 제도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씨는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 15번째 주자로 나서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와 참여 방법을 널리 알리며 합천군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으며 기부 후 받은 150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고향마을 주민을 위해 재기부했다.

같은 날 뿔땅골에그리치영농조합법인 하주현 대표와 가족이 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과 불웃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분 한분의 소중한 기부금을 합천 발전을 위해 올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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