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선 전망대①] 중·남구 전망…곽상도 의원직 상실로 보궐선거 '무소속 당선'


대구 대표적 보수 강세 중남구 선거구…가장 많은 예비후보 등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중·남구 선거구 출마 예정자들, 좌측부터 노승권, 강사빈, 도태우, 이앵규, 손영준 예비후보/예비후보사무실

지난 12일 예비후보 등록일을 기점으로 내년 총선 출마자들의 출마선언과 선거사무소 개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팩트>는 대구 각 선거구별로 후보자들과 지역 분위기, 지역별 이슈 등 선거 전반을 전망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 대표적 보수 강세 지역인 중남구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이 논란이 되면서 지난 2021년 9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같은해 11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곽 의원의 사직안이 통과돼 20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당시 국민의힘 공관위는 재보선 책임이 자당에 있다는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에 보수정당 출신 무소속 후보가 4명이나 출마하고 국민의당에서 권영현 후보까지 합치면 야권 후보만 5명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선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당선이 되지못했다.

당시 보수후보 중 한 명인 도건우 후보가 민주당의 어부지리 당선을 막기 위해 다른 후보들(도태우, 임병헌, 주성영)에게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이뤄지진 않았다.

또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야권 단일후보로 권영현 후보가 ‘중·남구의 유일한 보수 후보, 국민의힘 정권 교체를 위한 후보’를 표방했지만 선거 결과 임병헌 무소속 후보가 22.39%로 당선됐다.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가 21.56%로 2위, 백수범 민주당 후보는 19.41%로 3위에 그쳤다.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출마예정자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앞다퉈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어 현역 의원이 공천받기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가장 먼저 지난 7일 노승권 변호사(전 대구지검 검사장)이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기자 회견을 하고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강사빈 국민의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이 출마선언을 했다.

이후 11일 이앵규 전 국민의힘(전 새누리당) 사무처장이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일에는 강사빈, 노승권, 손영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18.63%를 득표해 4위로 낙선한 도태우 변호사도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곳은 보수 중심 대구에서도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불린다. 그래서인지 지난 보궐선거와 같이 보수 후보들의 난립 같은 상황이 아니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현재로선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일 현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강사빈, 노승권, 손영준, 도태우 등 4명으로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지역 정가에선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 당락을 결정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다.

만약 임병헌 의원이 공천을 못 받게 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과 지금은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지난 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1% 표 차이로 2위에 그친 권영현 후보도 충분히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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