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경기 화성시는 지난 18일 화성시의회 제226회 2차 정례회에서 지난해 대비 618억 원 증액된 2024년도 예산 3조 1850억 원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화성시는 지속적인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로 내년도 지방세 세입 규모는 1조 2740억 원으로 올해 대비 2657억 원이 감소했다.
또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해 예년 수준 이상의 세출 규모를 확보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1740억 원 이상 증액 편성해 사회복지예산으로 기초연금 2123억 원, 영유아보육료 1141억 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414억 원을 편성하는 등 복지에 힘썼다.
화성시는 경제 분야 예산으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금 지원, 창업벤처기업 육성 지원과 소공인지원센터 운영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503억 원을 편성했다. 농어민 기본소득을 포함한 주민지원 사업에 22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중심 균형발전 안전도시 조성과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 518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안전생활 강화를 위한 안전 예산은 644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 분야에 화성형 보타닉가든과 맨발산책로 조성 등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에 38억 원, 3개 도서관 및 문화예술타운 건립 402억 원을 포함해 서해안 황금해안길 41억 원,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 3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 100만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편성된 예산은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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