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KT, 수도권전철 혼잡도 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 '맞손'


통신과 열차 정보 공유해 혼잡도 산출…내년 2월 시범 서비스

코레일은 19일 서울사옥에서 SKT와 통신 빅데이터 기반 광역철도 혼잡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코레일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SK텔레콤(SKT)과 수도권전철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은 19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SKT와 '통신 빅데이터 기반 광역철도 혼잡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빅데이터와 열차 운행 및 이용객 정보를 결합해 혼잡도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실시간 열차운행 상황과 교통카드 정보를 제공하고, SKT는 통신 빅데이터 제공과 맞춤형 모델링 개발에 협력한다.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해 두 기관의 고유 정보에서 혼잡도가 산출되면 '코레일 지하철톡' 앱과 SKT AI개인비서 '에이닷' 앱에서 열차 시간대 및 칸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내년 2월 1·3·4호선 혼잡도가 높은 일부 구간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정확도와 신뢰성 검증을 거친 뒤 서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활 접점의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ICT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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