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22대 총선 민주당 광주 경선 선거전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각 선거구에서 유력 후보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발표된 KBC 광주방송 여론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선거구에서 선두주자로 알려졌던 후보와 추격에 나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바짝 좁혀지며 각축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의원들의 고전과 친명계 인사들의 강세 또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문재인 정부 장차관, 고위직 관료출신들의 선전도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5개 지역구 중 4곳에서 현역 의원들이 오차 범위 안에서 경쟁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선두 경쟁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광주 동남갑 선거구에서는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23.6%)이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22.7%)와 0.9% 차이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윤영덕 현 국회의원이 15.1%로 뒤쫒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는 김성환 전 구청장이 25.5% 지지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이병훈 현 국회의원(19.8%)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15.0%)이 그 뒤를 이었다.
광주 북구갑은 조오섭 현 국회의원(28.6%)과 정준호 변호사(20.9%)가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한 내년 총선은 현 지도부인 이재명 체제로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제3지대 신당론은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선 일정이 눈앞에 다가서며 후보들 간 오차 범위 내 격차로 접전 양상이 전개되면서 예비후보 검증 부적격자 최종 발표, 신인 가산점, 현역의원 하위 평가에 따른 감점 등 추세에 따라서는 선거구도가 크게 소용돌이 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KBC가 지난 14일~15일 양일 간 리서치뷰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선거구별 각 500명씩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표본수로 조사됐으며, ARS 자동응답조사 방법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음답률은 5.7%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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