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2023년 화순군 청년통계' 발표…지방소멸 대응


인구·경제·일자리·창업·복지·건강 등 6개 분야 59개 부문

화순군이 지방소멸을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23년 화순군 청년통계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표했다. /화순군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남 화순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2023 화순군 청년통계'를 작성하고 결과를 공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순군 청년통계는 국가승인 통계로 2022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화순군 거주 18세에서 49세 청년들이 대상이다. 조사 항목은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총 6개 분야 59개의 세분된 항목을 수록하고 있다.

화순군은 청년들의 삶의 모습 및 전반적인 사회 양상을 객관적 자료로 파악하는 데 노력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을 특성별로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정책들을 추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화순군의 2022년 청년인구는 1만 9715명으로, 화순군 전체 인구 대비 31.8%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청년 출산율은 1000명당 19.0명으로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59세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는 6479가구로 군 전체가구의 24.5%를 차지했다.

청년 주택 소유자는 2836명으로 남자는 54.8%, 여자는 45.2%였다. 2022년 하반기 청년 취업자는 1만 1900명으로 상반기 1만 1400명보다 500명이 증가했다. 2021년 청년 사업자 등록자는 3777명으로 청년인구(1만 9715명) 대비 19.2%로, 남자는 57.9%(2185명), 여자는 42.1%(1592명)로 나타났다.

청년 국민연금 가입 인구는 1만 4123명으로 청년인구 대비 71.6%를 차지했다. 청년 장애인등록 인구는 633명으로, 군 장애인등록 인구(5199명) 대비 12.2%로 나타났다.

청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1만 2257명으로 건강보험 적용 인구 대비 61.7%였으며, 지역가입자는 28.3%, 공무원 교직원은 10.0%로 확인됐다.

청년의 주요 만성질환 진료 원인은 정신 및 행동장애 1만 27명(23.3%), 신경계 질환 917명(20.8%), 고혈압 766명(17.3%) 순이었으며, 청년 주요 암 진료 원인은 갑상선암 147명(61.5%), 유방암 55명(23.0%), 대장암 17명(7.1%) 순으로 많았다.

화순군 청년통계의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군민 누구나 열람과 자료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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