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의정부=김원태 기자]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음악도서관이 '제1회 2023년 더나은도시디자인대상' 공모전에서 공공건축 부문 '그린어워드(최우수상)'를 수상했다.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더나은도시디자인대상' 공모전은 국내 도시 디자인을 대표하는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이 주최했다.
도시와 건축, 공공디자인의 각 영역에서 개성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시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이뤄졌다.
공모 분야는 도시경관, 공공건축, 공공디자인, 친환경 4개 부문이다. 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준공된 디자인 결과물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공공건축 부문에서 'Library Landscape-도서관 공간을 디자인하다' 작품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음악도서관은 음악을 단순히 청각적인 영역이 아닌 다양한 감각을 통한 경험으로 진화시키고자 살아있는 공감각의 공간, 다양한 시민들의 바람을 나타낸 '레이어드 스페이스'를 핵심 콘셉트로 기획해 디자인했다.
또한 시의 역사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블랙뮤직' 장르를 공간디자인에 적용해 음악도서관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구현했다. 특히 시는 '도서관의 오늘이 도시의 내일을 만든다'는 목표로 공간의 혁신, 연결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2017년 전철 1호선 교각 하부 슬럼화된 공간을 작지만, 가치 있는 공동체 문화공간인 '가재울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어 2019년 미술관과 도서관을 융합한 전국 최초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인 '의정부미술도서관'을 개관했다. 2021년에는 지역의 역사성과 음악문화자원을 연결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향유하는 최고의 공공재인 '의정부음악도서관'을 개관했다.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과장은 "공공재 플랫폼인 도서관의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서관의 새로운 의미와 다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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