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연천군 전곡읍과 김포시 통진읍 등 2곳이 정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연천군 전곡읍 11만 4000㎡는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해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지역특화재생' 대상지로, 김포시 통진읍 4806㎡는 소규모의 생활SOC 공급 사업을 하는 '인정 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2곳은 앞으로 4년 동안 19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연천군 전곡읍의 경우 이 기간 구석기 관광자원과 연계한 선사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선사유적을 주제로 테마놀이시설 전곡플레이파크를 조성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도 협업해 교육 콘텐츠와 캐릭터를 개발한다.
전곡로, 온골로, 전곡역로, 전곡역로 66번길 등 특화 길도 조성해 선사특화도시의 면모를 갖춘다.
김포시 통진읍은 행정복지센터 이전(마송택지개발지구)으로 줄어든 유동 인구와 위축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기초 생활인프라를 확대 공급한다.
다목적 생활체육시설과 주민커뮤니티시설, 주차장(86면), 상호문화교류센터 등이 들어서는 통진 여울 복합문화교류센터를 짓는다. 또 다양한 주민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원(광장)도 조성한다.
도내 도시재생사업지는 이 두 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62곳에 달한다. 여기에는 2027년까지 국비 6059억 원을 포함해 모두 1조 338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사업지 가운데 2021년 고양시 원당을 시작으로 지난해 5곳, 올해 4곳이 사업을 마쳤다. 내년에는 10곳이 사업을 마무리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연천과 김포는 경기 서부·북부에 위치해 그동안 정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적이 없는 곳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게 사업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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